현란한 광고속의 몸놀림에 어느새 눈은 빠져있다.
마음은 허하고 좀 쉬고 싶을때 그냥 눈이 가는대로 맡겨두면 이런저런 튀는 색들이 하나씩
눈으로 들어온다. 남편은 여자의 가슴을 먼저보고 그다음에 얼굴로 시선이 간단다.
예전에 내가 좋아했던 아이는 남자들은 여자의 다리를 먼저 본다고 해서 그 아이의 말을 그
대로 믿고 남자들은 여자의 다리에 제일 먼저 끌리는가부다 했었다. 남자마다 시각이 다를수
도 있지만 사실 여자의 각선미는 참 중요하지 않을수 없다.
광고로 먹고 산다는 모 여배우들을 보면서 대단한 운을 가진 여자들 아닌가 싶기도 했다.
오늘 모방송에서 광고대상 시상식하는 것을 보았는데, 역시 한컷에 먹고산다는 것은 대단하
지 않을수가 없는것 같다.
몇개월씩 때론 일년이상 시간을 채우기위해 이리뛰고 저리뛰어 고생해서 버느니 한컷을 위
해서 한번에 가는 것이 큰 매력이 있을지도....오늘 광고퀸의 영광을 않은 L여가수는 사회자
의 질문에 밤샘작업이 많아 피곤해 지친 피부가 나올까봐 그게 더욱 힘들다는 얘기를 하면서
통장에 돈이 들어온 잔고를 보면 기쁨을 감출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 역시 고생에 비하면 엄
청난 돈이 된다는 얘기에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서 한편 씁쓸하기까지 했다.
나는 어제 지역신문에 광고를 냈다.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을 초등생까지 우선 한명이라도 받
고 두어명 더 받을 계획으로 시작했다. 간난아이는 이제 그만두고 최소 3살 이후부터 상담하
기로 했다. 큰 돈을 벌 목적이라면 집에서 할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계획도 있고 작은 그룹
으로 아이들을 수준에 맞게 지도하며 앞으로 또 얼마간은 시간을 보내야 할것같다.
크고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기죽지 않고 그저 내 삶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비전을 발견하
여 최후의 목표를 조만간 마련할 작정이다.
내 삶이 한컷의 횡재가 아니더라도 조금만 더 가다보면 텔레비젼속의 멋진 광고 못지않은 작
품이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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