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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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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나처럼...


BY 같은 자리에 2007-08-17

그냥 온통 내 자신을 확 바꿔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낄때가 아직도 내게 남아있는 듯하다.

내 속에 나를 끄집에 내어 표현하고 나타내고 내 자신에게 충실하기란 현실은 여전히 어렵

다. 내 삶은 여전히 백지위에다 연필로 쓰고 또 지우고 그렇게 반복하고 있다.

언제쯤에 나는 가득 채운 종이위에 색칠을 할수 있을까..

그냥 내 마음 가는대로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그냥 탈없이 까탈부리지 않고 사는 법을

나는 알고 있다. 그래도 가끔은 내 안에 또다른 나를 발견하면서 아파한다.

그 아픔조차 무시하지 않고 나는 귀기울이며 끄집어 내려고 애를 쓴다.

글이라는 것도 꾸밈없이 붓가는대로 쓰는 것을 좋아하고 쓰다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그냥 막 써내려가는 절제되지 않은 언어 속에서 무한한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같다.

이제 나는 자기계발이라는 테마를 걸어놓았다.

다시 도전하고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구상하고 삶에 연결하고 주위 사람들과도 교류하며 살

아가는 데까지 완성하기 위해  분주히 살기를 원한다.

막 샘솟는 마음 속의 열정을 식히기에는 나는 절제력을 잃고 있다.

단순 노동에서 이제는 의미있고 조금 더 나은 일을 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뭔가 제대로 된 모습이 나오기 위해서는 나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답을 얻었다.

몇군데 알아보려고 어린이집쪽으로 시설장이나 교사로 조금 더 일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

다. 많이 걱정도 되고 사실 그렇다. 일을 하게 되면 아이도 함께 가는 조건도 걸어야 하고 이

래저래 복잡하다. 정말 나와 마음이 맞고 뜻까지 맞는 그러한 갈곳이 있었으면...

많이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으니 어떻게든 결론을 얻을 것이고, 다시 글로 남기겠다.

오늘 전화를 할까.. 아님 다음주 월요일에나 해볼까..

마음은 이래저래 벌써부터 정신없어 지는데, 조금 불안하기도 하다.

다시 아줌마가 되어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이 누구나 그럴 것인데, 나역시 그런 부분에서 망

설여지니 한번 더 해보고 싶은 마음뿐이다.

날씨가 너무 덥다. 그래도 내 마음에 끓어오르는 것에 비할수가 없는것 같다.

곧 시원한 가을이 올텐데....더위는 더위로써 이겨보자.. 오늘 저녁은 뜨거운 수제비라도 먹

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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