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내 마음은 열정이 가득했다.
그리고 그 열정에 웃고 또 그 열정에 울어야 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속에서 웃을 수 있었고 때론 가슴 아파야 했다.
나는 끌어오르는 열정을 다스릴 줄 몰랐다.
그냥 뜨겁게 타오를 줄만 알았다.
나는 주고 또 주고만 싶었다. 그러나 받을 줄은 몰랐다.
마냥 주면서 흐뭇하고 행복해 했었다.
그것이 또 다른 사람에게 불편한 것인지 그때는 미처 몰랐었다.
세월이 조금 흐른 어느 날,
나는 내 감정에 속고 속은 줄 알았다.
내 마음에 쌓인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이 나를 미치도록 힘들고 또다른
벽을 치게 했던 시간들.
세월이 조금 더 흐른 지금,
난 다시 나에게 웃음을 주고 또 눈물을 주었던 그들이 그리워졌다.
다시 그 얼굴만 대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마냥 행복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그리고 나를 사랑했던 사람들
모두가 내 마음 속에 살아 있었고, 이제는 그들에게 사랑을 주고 또 다시 그들에
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나는 여전히 행복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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