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06 11
어제 예배중에 군에 간 아들이 훈련소에서 뽑혀서 전화가 왔다
나는 왜 구석진곳을 좋아 하는지 모르겠다
의자 맨끝에 앉기를 좋아한다
그래야 나갈때 천천히 나갈수도 있고 기도라도 조금더 할수 있겠지
하는 마음에.....
고요하지만 고독해 보이는 목소리 였다
엄마 수술 하셨어요? 라고 묻는다
예쁜 내새끼 눈물이 왈칵 나오려 한다
응, 걱정 하지마라 엄마는 실밥만 풀면 돼 엄마는 건강 하단다
너도 몸은 괜쟎지?
네! 하고픈 말이 많아 보였다 나도 그렇고 아들도 그런 느낌이다
에배중이라 내가 앉은 위치상으로 몇사람을 제치고 나와야하니
1시간후에 다시 전화 하라고 했다
안돼는데 ...
엄마 밖에 나와서 전화 하면 안되나요
궁금한것이 많을텐데 입영 하고 일주일후에 수술을 하게 되었으니
입원한지 3박4일 그동안 집으로 온 편지 입고간 옷이 소포로 도착되어
있었다
늦어진 답장 얼마나 궁금 했을까
미안해 경우야
내일 우체국에 가서 등기로 답장 부칠께
만나는 날까지 무사하게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거라
알았어요 엄마
또다시 아들 전화만 기다릴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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