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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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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은 언제나 거기에 있었다


BY 진주 2007-05-23

2007  05  23

아침에 문자가 뜬다  점심 때 만나자고 용인 사는 친구 성실함 깔끔함 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친구이다 소시적에 옥돌매 라는 모임을 통해 만난 친구 지만 그때는 저렇게 깐깐해서 어떻게 어울려야 하나? 생각하게한 친구와 만난지도 30년 쯤 되었나 보다  친구는 딸이 둘인데 나는

아들만 둘이라 그리고 내가 먼저 결혼하고 친구는 나중에 결혼 했지만 입장이 비슷한게 있다고3 수험생을 둔 어미고 딸과 떨어져 지내고 있음과 난 어제 군대간 아들이 있으니 말이다

자식이 뭔지 먹을것을 해놓으면 지금 당장 불러서 먹이고 싶지만 멀리 떨어져 있으니 안스럽고 아침마다 잠 깨워서 학교 보내야 직접적으로 부딪치지 못함을 매일 눈으로 보아야만 안심이 될것같은 마음 사실 곁에 있으면 잔소리를 할것은 뻔한데도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까

생각도 안하면서 끼고 있다고해서 다 해줄것 같지만 클대로 커버린 아이는 항상 부모에게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점심으로 샤브샤브를 먹고 차한잔을 마시면서 수다를 좀 해야 스트레스 좀 가라 앉혀야 하는데 차를 가지고 와서 주차할 곳이있는 카페는 눈에 띄지 않았다

옥아 그러면  예술의전당 뒷산으로 가자  우면산  거기도 주차할곳이 없어 절 옆에 주차를하고 나무로된 벤취가 드문드문 보였다  여기 커피가 있을리가 있나  자판기가 보였다

커피를 뽑아 들고 설탕커피와 밀크커피를 서로 섞어서 조금은 달지 않게 해서 마셨다

이 방법도 친구가 일러준다  달지 않은 다방 커피 맛이었다 아무튼 여기까지 올라오고

눈 앞에는 산비탈이 보이고 하늘은 나무잎 사이로 살짝이 우리를 보고 있다

피로가  없어진 느낌 어느새 초록잎들은 지친 나의심신을 안정 하게 해주었다

산 정상으로  간것도 아닌데 산 초입에 벤취에 몸을 잠시 쉬었을 뿐인데 우면산은 높지도 않고 몇년전에 서초동에  살때 남편과 아침 먹고 가끔  올라갔던 기억이 새롭다

꼭대기 올라가면 돌탑이 있고 예술의전당 지붕인 삿갓 모양을 볼수 있다

등산로도 한군데가 아니라  갈때 마다 바꿔가는 재미가 있었던산

내가 수술을 하고 계획표를 다시짤때 나의 계획속에 일주일에 2번은 꼭  우면산 등산하기를

넣어야겠다 지금 살고있는곳은 산이 보이지않고 버스타고 관악산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미루게된다 우면산은 2호선을 타고 교대역에서 내려서 직진만 하면된다

아 새소리도 듣고 참으로 좋았다 친구도 기분 충전 만땅으로 하고 간다고하니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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