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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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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아무도 못막아


BY 진주 2007-05-23

2007 05 22

작은 아들이 군대로 갔다

하고 싶은것도 많았던 아이 계집아이 처럼 삐지기도 잘하고 잘 풀리기도 한 우리 작은 아들이 어제 머리를 깍고 인사하러 할머니 댁에도 가고 하여간 오늘 1시까지 정해진 장소로 모여야 한단다 일찌기 일어나 준비물을 챙기고 있다 엄마  아버지도 같이 갈까 ? 했더니 친구와

기기로 했으니 오지 말라고 한다 

현관에서 부터 엘리베이터 타는곳 까지 손을 꼭 잡아 본다 내 손 보다 더 커진 손 형 보다 큰키 그래도 안심이 안되고 이 어미는 보내 놓고 기도 할수밖에 없음을 안타까워 눈시울만 붉힌다 작은 아들은 잘 생겼다고 주의에서 말들을 한다 S고 다닐때 밴드 부장도 해서 학교 또래 남녀들로 부터 인기 만점이었다

이런 놈이 군대를 간다고 하니 불안 하기도 하다

큰 아들이 말 하기를 어머니 군에 가면 다 똑같아요 너무 걱정 하는 나를 안정 시키기도 하고

군생할 이야기도 해주어서 인가  큰 아들 군에 갈때 보다는 덜 긴장 되긴 해도 막상 보내고 나니 그동안 못 해 준 것만 생각 나고  저절로 눈물이 난다

방 문을 열고보니 등 돌리고 앉아서 드럼을 치면서 엄마 내 방문 열지 좀 마세요 하던 말투가

생각나서 닫았다 아직도 방 에서 자고 있는것 같아 또 열어 보니 썰렁 하다

전화가 온다 엄마 나  시간 돼서 들어가요

그래 그래 몸 건강이  지내다 오너라

점심 뭐 먹었냐

짜장면이요 친구들과 함께 먹었어요

아버지께도 전화 했니?

엄마 나 빨리 들어 가야되요

그래 잘 지내고 오너라

뚝 끈어진 통화

허   무  함 

내  새  끼!!!!

어쩌리 국방의무를 해야 할밖에....

더 남자다워 지렴

훈련 내내 적응 잘 해야 할것이고

자대배치도 원하는 곳 으로 되어야 할텐데

군  악  대   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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