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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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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BY 진주 2007-05-08

2007 05 08

어버이날 그날이 그날 이건만 의미를 부여 하여 나를 괴롭게도 하지만

어쩔수없는 나의처지가 한탄스럽다

노모를 가까이에서 모시고 있지만 그저 시계추 모양으로 왔다 갔다 하기만 하는 나 혼자

흥 나면 노래 부르면서 가고 그렇지않으면 삶의 불만을 가득 안고가서 쏟아 부어도

그저 듣기만 하시다가 지혜를 주시고 여자 라는 이유를 알려주시는 어머니

나보다도 더한탄스런 세월속에서 우리 세 자매를 키우신 어머니

더도 덜도 말고 이상태로 잘 계셔 주기만 해도 의지할수있는 버팀목이 되어주시고

소식 없이 사는데만 바쁘다는 딸을 그리시며 보고 싶어 하지만 긴 기다림을 눈에 달고 사는

어머니

화분 선인장 꽃봉우리에도 반기시며 긴 기다림은 활짝 핀 꽃을 보고 위안 삼으시며

죽어가는 시들 해진 화분 꽃을 딸들 보듯이 하며 깻묵 거름을 구해 좁은 화분 흙위에

부워 빨간 꽃을 살려 내는 정성을 누가 따라 가리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어머니의 존재는 쓸쓸함을 알려준다

그러기에 효녀가 아닌것을 매일 후회 하며 살아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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