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04 08 어제는 강화에 갔었다 예전 모습은 간곳이 없고 5일장 이라서 시외버스 정류장은 차분함은 없었다 사실 나는 사촌 결혼식에 갈려고 일찍감치 도착을 했다 그러나 목화 예식장이 보였다 시간은 조금 남았고 많은 사람들 틈에 끼여서 장구경을 했다 봄이라서인지 꽃을 파는 장도 있었다 예전부터 선인장 모듬으로 심어놓은 화분이 갖고 싶어서 서울 화원 보다싸게샀다 물은 한달에 한번주면 되고 이선인장 화분을 거실에 놓을까 안방에 놓을까 햇살 잘드는 창쪽에 두고 아침마다 차한잔 마시며 바라보는 재미라도 느낄수 있는 여유를 부리고자 구입한것이다 잘 자라나다오 배신하지말고 원하는것 내가 다 해줄테이니 제발 등돌리지말고 아침마다 만나자 속으로 봉지속에 있는 선인장들에게 탤레파시를 보냈다
그리고 장을 한바퀴돌면서 내가 살지않는 곳에 외로움을 조금 맛보았다 다 모르는 사람들 행렬 봄나물을 파는 할머니들 현대화된 시외버스 터미널건물 옆에 일렬로 줄 지어 앉아서 쑥을 다듬고 있는 모습 저기 건너편에 풍물시장 안에 먹거리장터는 나의 배고픔을 알렸다 일행이있으면 가서 전에 막걸리라도 마셨겠지만 에라 혼자서 무슨 초친 맛이야 이런것도 외출이라고해야하나? 어쨌든지 시간맞춰서 예식장에 도착 하니 아는 사람들이 지천일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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