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내 서러워 울던 밤
님은 그렇게 떠나고
여전
하염없이 내리는
하이얀 눈, 눈 , 눈....
더럭
슬픔되어
다닥 다닥 창가에 붙고
먼 데
희뿌연 하늘
거푸 피 울음을 토하는데
이별 (離別)
그 아픔이
별리(別離)
그 아쉬움이
하얗게
눈 빛으로
시야를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