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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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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차


BY 세번다 2024-06-17

벌써 4차가 항암 4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참 시간이 벌써 이리 되었죠
순조롭게 어제 입원해서 항암 치료가 진행되고 있죠
그나마 요즘 같은 때에 감사한 일입니다
좀 전 9시가 다 되가는데 울애 기저귀 버리러 오물 처리실 가다
담당 교수님을 복도에서 만났네요
당직도 아닌데 아직도 퇴근 전 인 것이죠
정말  고생이 많지요
그나마 소신 있게 환자 위해서 일하는 저의 애 주치의 같은  의사 분들 덕에 그리고 묵묵히 일을 하는 간호사 분들 덕에 이렇게 치료가 차질 없이 진행이 되고는 있네요
간호사 분들 보면 정말 천천이 걷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바쁘게 종종 걸음 어느 때는 뛰어다니죠
병동의 간호사 분들은 정말 고생이 많기는 해요
한때 외래 간호사 때문에 속은 상하고 했지만 이제 그것도 최대한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 합니다
다들 각자의 입장으로 일을 하는 것 이여서 환자가 최대한 맞추어야죠
벌써 반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보니 도 닦는 것은 아니 여도 마음이 많이 비어지고 병원 생활에 맞게 마음이 많이 바뀌었어요

다 사람은 살게끔 몸과 마음이 변화가 되나 봅니다
그저 울애 항암 잘 진행 되고 순조롭게 잘 끝나기 바라고
제발 좀 잘 먹어서 십킬로 이상 빠진 체중이 원상 복구 되기만 바라는 것이죠


딸애는 오늘의 항암이 힘들어서인지 배가 좀 아프다고 하더니 일찍 자네요
추었다 더웠다 몸 상태가 안 좋으니 조석 으로 바뀌나 봅니다
그래서 이불도 그에 맞추어 가져 오기는 했네요
병원서 주는 이불은 너무 두껍고 무거워서 그것은 제 간이 보호자 침대 깔개로 쓰네요
그러고 보니 삼월부터 지금까지는 집에 있는 시간보다 병원에서 있는 시간이 더 많기는 하였어요
수술 시 25일간  입원하고 퇴원 하였지만 일주일 후 다시 입원을 하였고

그 이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죠
짧게는 5일 있고 길면 열흘 지난번은 십육일을 지내다 왔으니까요
어차피 퇴원해도 삼사일후에 또 외래를 가야 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기는 하였네요
이번에는 그래도 이번 입원 하기까지 열흘을 집에 있어서 그나마 유용하게 잘 지내다 왔네요
이번에는 좀 빠른 퇴원을 바라고는 있네요

오늘도 애가 시키는 데로 햄버거도 사러 다녀오고 병원 앞 의료기 상회도 다녀오고 엉덩이 붙일새 없이 종종 걸음 왔다 갔다 했더니 만보가 훌쩍 넘기는 하였어요
병원에 있어도 운동은 되는 셈이죠

붉은 입술을 내민 것 같은 미국능소화 꽃이 붉고 화려합니다
벌써 4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