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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생각뉴스에 나왔던 글


BY 성주현 2006-10-20

오래 전 무대 뒤

가수들의 대기실에

가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병석에 누운 가족을 걱정하는

애절한 표정,

명절 때 어린 딸에게

예쁜 한복을 사준 기쁨을

전하는 행복한 모습.



그들은 스타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사랑스러운 딸이고,

귀한 아들이며, 부모죠.

그들이 편법으로 특별대우를

받을 이유는 없겠지만

누구도 그들의 미소를

빼앗을 권리는 없겠지요.



명성 때문에 치르는 대가를

유명세(有名稅)라고 하지요.

하지만 근거없는 악소문이나

사생활 무단 공개로

그 세금을 치러선 안 되겠죠.



*유명 연예인에 대한 근거없는 소문과 사생활이 담긴 연예계 X파일이 인터넷에 공개돼 연예인과 기획사들의 집단고소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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