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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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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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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 추억은 백점이다


BY 김효숙 2014-04-02

친구야,
이사했엉.......
아우 힘들어. 온사지가 근육마비 될것같다. 3일째구나.
조금 정신 차리고 아컴 열었다 ㅎㅎㅎㅎ

엄마가 어디를 다녀 오셨나면 제주도여~~
비양기 처음 타시고 구름바다를 건너시던 그 신기함을 말씀해주셨는데
너하고 나하고 눈이 똘망해져 참 신기 하다며
열심히도 들었지 ㅎㅎ 그이후에도 내가 비행기 탈일이 있을때마다 너의엄마 생각이 늘 나더구나. 사실 지금 까지도 추억하고 있었는데 네가 친구의 닉이 동백이가 될줄 누가 꿈이나 꾸었을까.
여고시절로 돌아가 본다.

구름위에 구름이 있다며 구름바다로 표현하셨지.
네가 엄마 여행다녀 오셨다고 밥상을 차리는데 그 반찬이 얼마나 맛있었던지.
네가 무친 굴무침...냉이라고 기억된다. 파란 야채가 함께 어우려졌는데...
지금도 못잊는단다. 지금도 그렇게 무쳐보면 그 맛이 안나 ㅋㅋ
네가 엄마 앞으로 내어 놓으니까 엄마가 나에게 굴 한점 얹어 주셨지. 자식의 친구를 소중히 여기시는 그 마음 지금 까지도 귀감이 되어 소중한 추억이 되어 있단다. 알지 ?? 효숙아..
그리고 괜히 孝淑 이가 아녀 ~ 효를 다하는 너의 마음을 그때 읽었단다. 많은것을 추억하지 ? 그동안 너에게 고백 못했던것을 글로써
얘기하네..

그렇게 맛있는 저녁을 먹고 다음날 아침
너네집 마당에 안개가 뽀얗게 내려 않았는데
물한바가지 퍼마시며 입가를 닦아내던 너는 천상 시골 아지매 같았어 ㅎㅎ 서울여고생이 ㅋㅋㅋㅋ 내머리속에는 아직도 남아있엉.ㅎㅎ
내눈에는 ...덩달아 아침물맛도 모르며 따라서(아니 니가 마셔보라했어) 한바가지 퍼 마시며 알싸하고 씨원한 물맛이란 ~ 최고의 물맛이었지... 물이 그렇게 맛있는 음식인지 그때 알았다.

아 !! 물맛좋아 하며 너랑나랑 깔깔 웃었지.
기억이나 나니 ??
난 이추억이 나의 아름답게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 있단다.
지금도 아침에 물마시자 하면 너네집 마당에 있던 자연정수기를
기억하곤하지 ㅎㅎ 친구야, 솔직히 고백하는데 두번째 닉이 정수기란다. 내이름과 연관시켜봐.ㅎㅎ 소리나는 읽어보면 이 또한 멋있잖냐 ? 지금도 서울에 그렇게 자연스러운곳이 남아 있네 모르겠네..
그때 그시절에도 자연스런 풍경이 어우러진 서울이 있었지...

그리고 한쪽켠에 하얀 프라스틱화분으로 기억되는데 그때 쬐그만 초록나무묘목을 기억한단다. 그런데 그나무가 동백이었단걸 글 읽고 알았네.그만큼이나 자라서 고목을 이루었구나.
나의 닉이 괜시리 동백이 아니었어.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동백의 추억하나가 또 추가되는구나.
참으로 너하고 나하고 이상한 인연이다.
어머님생신이 나의생일과 천문학적인 숫자의 세계속에서 똑같고....
너의 전화번호 뒷자리가 내번호 바로 다음이란거...이숫자도
나는 신기해. !!
나의 닉이 동백이가 되어 버린것도 그렇고...

참으로 단아 하시고 정 많으셨던 어머니
어머님을 꼭 닮은 딸의친구가 어머님을 그립니다.
어머님 뵙고 싶습니다.

어머니 ,
이만큼 살고보니 구름바다위에도 여전히 태양은 밝게 빛나고 있음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그곳에서 늘 평안하옵소서.  친구에 추억은 백점이다
친구에 추억은 백점이다 모란동백 신고
친구야,
이사 관계로 컴터 안되네.
휴폰으로 글 쓰고 날려버렸네.
친구야,엄마를 어떻게 잊겠니?
이사하고 너보다 내가 더 추억하는 엄마얘기 하자.
친구가 그리워하는 친구엄마의 얘기 ...기달려.
그 동백꽃 묘목이 그 만큼 자라서 ...
어머니 ...ㅠㅠ  친구에 추억은 백점이다
친구에 추억은 백점이다 친구에 추억은 백점이다 김효숙 수정 삭제
우와.. 정말 멋지다 우연이 아닐세
난 너랑 엄마 앞에 앉아 엄마가 여행다녀오신 이야기 중에
비행기 타고 하늘위로 날으니 구름위에 구름이 있다는 이야기에
너랑 눈이 동그래졌던 기억만 나
나물반찬도 생각안나고. 물은 앞마당에 펌프가 있었어
바로 앞에는 연못이 있었는데 그 후인지 모르겠다 연못을 막았는지..
너는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구나.
정말 꿈같은 이야기다
몸은 어떠니 나도 어젠 아기가 놀이터에 가서 세시간 있었는데
미끄럼틀에서 위로 올렸다 내렸다 했더니 밤새 온몸이 아프더라
나이가 늙기는 늙는게 확실하다 그치
동백이니 전화번호니 생일이니.. 어쩜 그리도 하하하하..
얼릉 몸 추스리고 올라와 정순이네 가서 순대국 또 먹어야지.
그땐 천옥이도 오라고 하고 ㅋㅋ 여고시절 친구가 젤 좋아 으앙
이제서 하루 일과 끝내고 컴 앞에 앉았다   친구에 추억은 백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