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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던 큰아들 모습 (13년전)


BY 김효숙 2008-11-09

1994년 4월 9일 토요일밤에
온종일 일속에 힘든 엄마 생각하며
이불을 깔아놓았다

상희는 엄마 !
발 올려 놓으세요 하며 높게 만들어 놓았다
상희의 따뜻한 마음
상희의 헤아리는 마음
그래 ! 엄마가 힘들어도 힘이 솟아남은
너의 그 헤아리는 그 마음때문이지
우리 큰아들 상희

그저 뽀뽀다
한가지 하고 뽀뽀

5학년인 상희의 모습은
복스럽고 탐스럽고 인정스럽다
엄마가 심부름 시키면 오직 " 예 "
절약하고 검소한아들
아무 옷을 주어도
" 예 " 하고 잘 입는다
밥도 잘 먹고 꿀꿀
늘 건강하고 예쁘고 지혜롭게 자라거라
네 이웃을 네몸처럼 아끼고 사랑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