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16일 월요일이다
바쁜 점심시간 밥푸랴 고기 볶아대랴.. 정신이 없는데
문득 엄마 얼굴이 떠올라 눈물이 핑돈다
일을 하면서도 엄마가 보고싶어 눈물샘을 잠그지 못하고
펑펑 쏟아진다
이쁘고 고운 우리 엄마 얼굴이 빙그시 나를 바라보는것 같아
더욱 눈물이 난다
엄마가 계신 부평 공원묘지에 후다닥 달려가고 싶다
엄마 저 왔어요..
엄마아.. 하고 소리내어 울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이쁘고 곱던 우리 엄마
마음도 따뜻하고 착하시던 우리엄마
사람은 누구나 귀한존재라며 우리들에게 사랑을 가르치시던 우리엄마
얌전하고 예의 바르시던 우리 엄마 생각을 하니 눈물이 솟구친다
아줌마들이 보는데도.. 운다 나는...........
그냥 울고 싶다
내마음 따뜻하게 품어주실 엄마가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
힘들고 슬플때 내 가슴 어루만져주시며 괜찮아 ! 하고 등 토닥거려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내얼굴 어루만지시며 우리 이쁜 딸.. 우리 효녀딸 하시던 우리엄마
엄마 이젠 엄마 효녀딸이 되지못하고
엄마 이젠 엄마 착한딸이 되지 못하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음에 눈물이 납니다.
일속에서 엄마랑 이야기 하며 울었다
엄마가 계신 공원묘지에 비가 내리는 날 오랫동안 엄마 곁에 있고 싶다
한줌에 재로 누워계신 엄마랑 이야기 하며 힘든 맘을 내어놓고 싶다.
그럼 엄마는 더 맘이 아프실텐데..
일하다 잠깐.. 엄마가 보고싶고 엄마가 그리움으로 눈물을 자아내면
난 허리펴고...... 엄마 ! 괜찮아요 한다
그리고 웃어본다
저 하늘에 울엄마가 날마다 날 지켜보실텐데 착하게 웃으며 씩씩하게
살아가야지.....
엄마 ! 저 괜찮아요
엄마가 그리워 울고 싶을수 있음만도 행복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