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는 조카에게서 전화를 어제오후1시30분에 받았습니다.
부모님이 안계신 우리집 장손은 성장과정과 결혼까지 우리가 거들어 주지 않으면 안되었고
올해의 결혼과 더불어 사랑이란 이름의 첫아기의 탄생 도 지켜보는 부모 맞잡이인 숙모인 내가 하여야 하기에 병원이라며 전화가왔습니다.
제일 먼저 내게 전화해 소식을 전하는 조카와 질부에게 큰 버팀목이 될 예쁜아기가 8시간의 산고 끝에 세상과의 첫만남을 하였답니다.
들떠 있고 흥분한 조카는 이뿌다는 말만 연발합니다.
요즘 아기들은 엄마가 태중의 아이를 위해 잘먹어 그런지 다들 이뿌더라구요.
그러나 그런말 할수 있겠습니까.
오늘밤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예매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도착하여 엄마아빠가된 두부부를 축하도 하여야 하고 엄마가 없는 질부를 위하여 친정엄마의 역할도 하혀야 한답니다.
"업"이라는것 "팔자"라는것 타고 나는것 같습니다.
엄마를 일찍 여읜 저는 아기 낳았을때의 슬픈마음의 희나리를 압니다.
친정엄마의 큰 자리는 그때 더더욱 크게 느껴지는 법이라는것도 잘알지요.
그래서 엄마만큼은 아니지만 저는 조카와 질부의 어머니 역할로 명받은 업에는 충실히 할생각 입니다.
나의 전성기 시대는 암울하였다고 예전엔 그리 믿으려 억지를 부렸지만 나만을 생각한 이기심이였지요.
모든 인생사는 자기마음먹기에 달려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태어나면서 가지고 태어난 그릇만큼만 살다가면 되는것을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 않을 만큼 편한 마음으로 조금씩 정으로 사랑으로 베푸는 날 만들자 매일 아침마다 생각합니다.
어젠 마산 어시장엘 갔었습니다.
육교위에서 동냥을 하던 장애 아저씨를 외면했던게 마음에 걸리어 내자신이 브끄러워진 몇시간 오늘의 외출은 좀더 베풀어 나를 위한 편안함이 있었으면 합니다.
베푼다는 것은 순전히 나의 안락을 위한 처방전 이였습니다.
이또한 이기심이진 않을까 하는 생각 문득 해보면서 법정 스님으 말씀을 상기 해봅니다.
"무슨일에나 최선을 다하라 그러나 그 결과에는 집착을 하지말라 , 풀과벌레들은 언젠가는 죽으니 삶다운 삶을 살아야 죽음다운 죽음을 맞이할수 있음을 명심하라"하셨습니다.
넘 좋은 글귀였어 하루에 한번씩은 읽어봅니다.
거듭 태어나는 삶이란 시간을 만들어 가는 사람의 몫이 아닌가 합니다.
새생명과의 첫 만남을 위한 출발위에서 바지런한 하루를 위해 오늘도 큰 숨쉼과 함께 출발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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