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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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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이가사는이유(1)


BY 이은영 2006-09-03

수녀원으로 소포가 배달 되었다.

나의 이름이 아닌 세례명 아가테 라는 이름으로 도착한 소포에는 보낸이의 이름이 없었다.

발신주소는 경북경산시라고만 되어있었다

상자속에는 천개정도 의  종이학과 10통은 넘을것 같은 편지봉투가 가득들어 있었다.

그리고 겉봉투에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아가테 수녀님 혼자만 보시길 저 임예진이예요" 라고 쓰여져 있었다.

갑자기 흔들렸다. 나의 눈을 의심하게 된듯 다시 봉투의 이름을 찬찬히 보았다.

잊고 살다시피 잊혀진 먼 과거속의 흑백물결이 온몸을 소름치게 하더니 요동이 흘렀다.

아!  그래 임예진 예진이  아주 이쁘장한 얼굴로 160정도의 키 빼빼마른 아이 피부는 백옥같이 흰 숙녀가 잇었다.

10여년이 지난 세월동안 과거 그녀를 만났던 나는 늘 가슴한켠에서 생각게 해준 이름 그아이 였다.

그녀가 잊은줄 알았던 세월을 나처럼 한번씩 끄집어 내보이는 추억이기만을 바란 세월이였는지도 모른다.

편지는 봉투마다 1장,2장,3장 ....이렇게 표기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1장이라는 순서 부터 편지를 읽어가면서 나는 얼마나 오금을 졸이며 답답한 가슴으로 그녀에게 닥친 인고의 흔적을 과거에 위로 해주지 못한것을 질책 하며 슬픔으로 하나씩 뜯어보며 울었는지 모른다 , 읽고 또 읽어낸 시간은 일주일째 먹고 잠시 토끼잠 자는것만이 주어졌고 나는 예진이의 이야기속에서 살기 시작 하였다.

 

무작정 가출을 하였다.

엄마가 없는 하늘아래에서 숨막히는 아버지와의 다툼은 서로에게 좋은것을 남기지 않을것 같았다.

이모가 사시는 전남  화순으로 내려갔다.

며칠동안 이모집에서 걔기는것도 하루이틀 이모는 직업을 알선 해달라는 예진의 말을 듣고

함께 가자고 하였다.    그곳은 직업소개소 였다.

이모는 예진을 두고 가시고  소개소 소장은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가 싶더니 잠시만 앉아 있어라고 하였다.

30분후 젊은 여자하나가 들어왔다.  외적으로 보기엔 아주 세련되고 청순한 이미지 마흔을 넘어선듯 그쯤인듯해보이는 여인이였다.

그여자를 따라가라는 소장 그리고 택시를 타고서 함께내린곳은 바다냄새가 나는 곳 다방으로 들어갔다.

그여자는 다방 주인이자 마담이라고 소개를 하였다.

예진은 낯선곳에서의 생활이 겁이났다.

그곳에는 여자하나가 또있었다.

민지선이라고 소개를 하며 언니라고 불러라며 친절하게 예진이를 대하였다.

멍했다. 다방이라는곳 예진은 가출한후 유흥업소로 빠지는 인생길을 걷게 된것을 조용히 편지 1장으로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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