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어머니
녹색 조끼를 입고 녹색모자를 쓰고 녹색 깃발을 들어서 녹색어머니인가
늦었다 막내는 언니따라가고 엄마는 핸드폰 들고 간다
헐레벌떡 뛰어서 8시까지 학교 정문으로 갑니다 .
녹색깃발을 들고 마주보는 아줌마랑 인사를 하고 아이들의 표정 하나하나 보니까
재미있습니다. 쉴사이 없이 재잘재잘 떠들고 활짝 웃고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무거운 가방 어깨에 메고 신발 주머니 들고 또는 바퀴달린 가방을 끌고
엄마랑 언니랑 친구랑 오빠랑 형이랑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등교하는길
어떤 아주 머니가 인사를 하네요 아주머니가 아니고 몇학년 몇반 선생님 이라고 딸이 알려주네요 쌀쌀하는 부는 바람과 함께 깃발이 펄럭이면서 40분 동안 서있다가 들어왔습니다. 김준섭엄마 김향이 여사님 내일도 만나서 같이 합시다.
공주 세명이 밥먹고 열쇠로 문잠그고 학교 가느라고 수고가 맣았습니다.
엄마가 내일 하루 만 더하면돼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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