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소년이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실명까지 한 소년...
가진게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한 소년이
절망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친구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나가게 되면서
신앙의 힘으로 다시 일어 선다.
자원봉사자 여대생의 손에 이끌려 등하교(연세대)를 하게 되고....
성공적인 삶으로 이어진다.
후일, 이 여대생과 결혼을 하여 두 아들을 낳았는데.
아들이 하버드 대학에 원서를 내게 된다.
이 대학에 지원한 동기에 '자기가 가장 존경하는 부모님'에 대해 쓴
글이 교수들의 마음을 움직여 결국 입학이 허가가 되었다는 것인데...
이것은 실화이다.
지난 주일 어린이 예배시간에 이 실화를 예화로 들면서
'마음이 가난한 자'에 대한 설교가 있었다.
마음이 부자인 사람, 즉 모든 것이 풍요로워 아쉬운 것이 없는
사람의 마음에는 예수님이 아무리 노크를 해도 내어 줄
빈 자리가 없는데...
'마음이 가난한 자' 즉 부족한 것이 많아 늘 갈급한 자는 쉽게 예수님
을 영접한다는 그런 내용이다.
그러므로 가진 것이 없어 불만인 요소들이 꼭 불행한 것 만은 아니라는
그런 요지였다.
설교가 끝나고.. 사회자인 내가,
"여러분 설교말씀 잘 들었지요? 우리 모두 마음이 가난한 자가
됩시다."
곧 이어 우렁차게 들리는 소리..
"녜에~~"
그런데....
한창 호기심이 많은 혜인이가 손을 번쩍 들며 하는 말인 즉
"선생님 질문 있어요."
"응, 그래 뭔데?"
"그럼 돈많은 부자는 천국에 갈 수 없어요?"
(띠웅~~~)
" 아니.. 돈이 많은 부자라도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는 마음이 가난한 자야.
그러니까 천국에 갈 수 있어. 그런데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교만으로 가득
차 있으면 그 사람 마음에 예수님이 들어 갈 틈이 없어~~~~
어쩌구 저쩌구 궁시렁 궁시렁~~~"
땀이 삐질삐질 흘러 내렸다.
애들에게 너무 어려운 내용이었나?
근데 듣기는 딴 사람한테 듣고 질문은 왜 나한테 하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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