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워하는 바보같은 나오늘도 부질없이 허망한 몸짓을 한다.
소박한 찻잔에 차를 우려내니맑게 퍼져가는 고운 빛깔이 정겹다
뜨거운 열정을 서서히 식혀가며향내음에 취해 그리움을 마신다
수채화처럼 맑고 고운 차를그대와 마실 수 없음이 안타깝다
온전히 퍼주지 못하는 가슴앓이로마셔도 마셔도 갈증은 더해만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