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거의 이제 십년 가까이 되오네요
이태리 피렌체 여행갔을때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바라본 풍경 같은데
동그란 지붕이
대성당 듀오모 인가요
ㅅ십일월인데 영하의 기온이 무척 춥네요
여기서 글쓰면 친정에 대한 푸념만 써져서 사실 그냥 저냥 들여다보고만 하기도 하는데
행복한사람님 댓글보니 푸념일지 뭘지 쓰고싶어서 이렇게 지난 추억의 사진도 들쳐보고 쓰네요
살구꽃님도 요즘 안들어오시고해서 어디 아픈것은 아닌가 걱정도 하던 참이었죠
이번 주일 성당에서 친하게 지내는 지인도 만나보고 친정에도 결국은 답답해서 다녀오고 해서일지 사람의 심성 천성에 대해서 또 생각하게 되는군요
욕심이 많고 질투가 많은 사람은 상대를 하지 말아야 하는데 할수 없이 적당이 지내야 할때가 있습니다
그 사람은 남의 허물은 무조건 지적하지만 자신에게 옮은소리 해주면 지적과 반감으로 받아들이더군요
이와 같음이 제동생도 마찬가지에요
자존감은 떨어지고 욕심은 많으니 그리 되는것이죠
그 지인의 왜그리 평판이 안좋은지 얼마전부터 느꼈지만 아주 절실이 느꼈습니다
가까이 지내는 저도 그애때문에 사람들이 꺼려 한다는것도 느끼기는 하였어요
어쩔수없이 가까이 지냄인데 이제는 적당이 멀어지도록 해야 할듯 하네요
동아리 모임에서 제가 조금 부각되는것에 대해서 질투 아닌 견제를 하려고 하는것이 보였어요
벌써 이미 그애때문에 탈퇴자들이 제법 생겼는데도 본인만 모르네요
나까지 적으로 돌리고 싶은것인지 저하고 조금더 친한 사람에 대한 험담을 자꾸 늘어 놓더군요
하여튼 인간관계은 어려워요
친정에 바리바리는 아니고 음식좀 해서 다녀왔는데 동생이 제일먼저 보따리에 반색하네요
먹는것을 멀리 해야하는데 왜그리 먹는것을 좋아하는지
엄마는 역시나 그때의 그 알타리 담가놓고 힘들다고 하시고 동생 흉을 보시고
못됐다고 동생만 안보임 그소리 하시죠
그럼서 그 힘들게 담근 알타리 저보고 가져다먹으라고 하는데 힘들게 담근 딸이먹을 알타리
그애 혼자 먹게두라고 했습니다
난 알아서 잘 해먹는다고 했습니다
딸년 못됐다 하지말고 본인이 안먹는 음식은하지말라고 했어요
알아서 사먹든지 말던지 내비두라고 했지만 그럴 양반이아니죠
그러니 힘들게 해놓고 조금 도와주는것도 굼뜨게 하니거의 다 혼자했겠죠
이애는 조금 도와준것으로 힘들다고 난리쳤을것이고
참 악순환인데 엄마한테 힘들다고그럴것이면 하지말라고 했는데 그러지 못하겠죠
남의 힘듬을 모르는 사람은 그냥 내비두는것이 최고 상책인데 마음 답답한이가 먼저 나서서 하게 되고 그러니 힘드니투정하고 짜증내니 그 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이 반감 되는것이죠
동생도 엄마 성격아니 몸으로 제대로 하지 못할거면 비위나 좀 맞춤 되는데 그러지도 못하니 서로에게 감정만 상해도 그나마 동생은 같이 붙어 사는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니그리 사는것이죠
아마 엄마가 제대로 닥달하고 좋아하는 음식도 안해주고 내비두면 스스로 나갔을터인데 해달라는것 다해주고 힘들다고 잔소리하고 뭐하고 하니 해준공도 없고 노인네 그런 성격 아니 여우같이 살살거리고 좋아하는것좀 사드리고 하면 좋을터인데 그것도 못하니 ㅎㅎ
둘다 고쳐지지 않을 쇠심줄끼리 부딪혀서 누가 나가 떨어지나 하는듯 하네요
그래서 요즘 나의 다짐은
어차피 할것이면 군소리없이 하자
힘들면 절대 하지 말자
저또한 그리 마음먹고 살을려고 합니다
친정엄마 노인네야 평생을 그리 살았으니 제 잔소리만 듣기 싫다고 할터이고 제동생이 달라질것도 아니니 저라도그리 마음먹고 다짐하도록 해야죠
예전같음 잡채에 김치에 이것저것 바리 바리 해다주지만 이제는 안 힘든것 딱 하나만 그것도 아주 가끔만 하려고 하네요
아예 안보고 살수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