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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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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BY 해빙기 2007-01-13

여자가 그리워하는 것은?

여자는
늘 바다를 그리워했다.
여자에게
그 바다는 갈 수 없는 곳이지만
바다에 대한 그리움은 접지 못했다.
여자의 그리움이
수없이 파생되었다가
파도에 부딪쳐서
포말로 사라지고 또 살아진다해도
여자는
기억에서 바다를 지우지 못했다.
바다는
여자가 풀어야할 숙제를 가득 안고 있으며
건져내야 할 그 무엇을 품고 있었다.
-
그에게는
바다냄새가 난다.

그가 그리워하는 것과

-
여자는
바다를 그리워한 것이 아니다.
그곳에
그녀의 처음이 있었다
평생을 지우려해도 지우지 못한 기억이
그 바다에 있었다.
-
여자에게
사랑은 ~
추억 같은 추억도
사랑 같은 사랑도 없이
그냥
여자의 청춘은 흘러가 버렸다.
사람이 늙어지면
그때부터는 추억을 먹고산다고 했는데
여자에게
바다가
추억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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