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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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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하늘이


BY 단미 2006-04-06

       연 분홍 진달래가 시골 처녀 마냥

 수줍게 입을 오무리고

 

 

노오란 개나리는

밀려오는 희망 처럼

살짝 터져 있다

 

먼지로 뒤집어쓴듯한

목련 망울이

더 좋은 햇살을 기다리는 뜨락에서

 

올려다 보는 3월의 하늘은

초록꿈 묻어나는 물빛이구나

 

아이야

산소같은 이 봄향을 마음껏 먹고

큰기지개 펴고 푸른 들판을 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