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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28
BY 비단모래 2006-08-31
연인....
하나인 그대
기다리고 섰는 일
목이 타는데
하얗게 재로 남는
기다림의 무게 감당하지 못하고
주저 앉고 말것 같아
연인아!
이 가을 등 보이며 떠나려 하는데
언제 내 앞에 ....
흰눈 밟고 오시려는가!
새잎 돋는 밤 소리없이 오시려는가!
또
붉게 오시려는가!
가을이 다시 올 때..
첼로의 낮은 음과
오까리나 아픈 음 처럼
그렇게 부른다.
연인아!
마구 흔들리는 내 마음을 잡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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