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너무 멀리 있습니다
손 내밀어 잡히지 않고
눈 떠도 보이지 않는
그냥 머릿속에서만
나와 함께 한다고 생각합니다
눈동자 속에
그대 모습 있지만
내가 볼 수 없습니다
이만큼 흘러 온
세월
아무리 거슬러도
지금처럼
아파한 적 없습니다
지워지지 않는
웃음하나가
나팔꽃 처럼 피어나는 해거름
그대가 내가슴에 있다면
내 가슴속에서 숨을 쉰다면
혼절하듯 안고 싶습니다.
폐속으로 들어오던
벅찬 오르가슴
혼을 모으고 춤을 춥니다.
비나리......
그대를 가만히 만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