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바다에 갔습니다.
비내리는 대천 바다
커다란 창 있는 카페에 앉아
빗줄기 사선으로 뿌려지는 바다를 보았습니다.
냉 녹차 한잔을 앞에두고
컵을 돌려보았습니다.
끝도없이 밀려오는 바닷물 같은 그리움
모래언덕을 적시고
밀려갑니다.
그대에게 가고 싶습니다
바닷물 일렁이듯
내마음도 일렁입니다.
그길을 달려 갈 수 있다면...
대천바다에 섰습니다
비오는 대천바다
내 찾는 이 없는 바다는
너무 넓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