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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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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이 나온다


BY 세번다 2023-07-08

오늘 친정에 가려고 아침부터 부지런 떨고 잡채랑 소고기롤을 하고 있다
칼치 다음 좋아하는 음식이여서 해가지고 가려고 준비중 엄마에게 전화하니
어제 전화를 했던 모양이다
내동생이 또 산책중 넘어져서 아파 죽는다고 하는가본다
그래서 나 아픈가 전화를 한것이다
난 어제는 성서모임도 있었고 모처럼 친구들과의 모임도 있었다
한강이 보이는 조망권인데 사실 난 그닥 한강 이런 조망은 좋아하지는 않지만
친구가 가자고 하니 가본것이다
한숨이 나온다에고
정말 내동생 못말린다
왜그리 한눈을 팔고 잘 넘어지는지
무언가 뇌쪽 문제 있어서 잘넘어지게 하는것인지
정작 중요하게 체크할 것은 생각 않고 아프다고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고 뼈는 아무 이상없다고 하는데도 타박상으로 드러누어 있는것이다
늙은딸 90다되가는 노모가 밥해다 받쳐야 하는 형국이 되었다
아버지 보살피는것도 힘든 판국에 늙은딸까지
울엄마 팔자도 참
오늘 아침 잡채랑 해간다니 더운데 왜하냐고 하지말고 나보고 먹으라고 하지만
남편도 일박이일 친구들 모임갔고 애들은 음식해놓아야 먹지 않으니 먹을 사람 없어서
그냥 버려야 한다고 했더니 가져오란다
항상 그렇다
난 엄마가 해오지 말라고 하면 이미 한것을 그럼 버린다는 식으로 협박해서
가져가는것이다
더운에 음식하는것이 안스러워서 하시는 것이지만
내동생은 나가 살으면 좋으련만
통장에 돈만 차곡 차곡 모음 뭐할려고 하는지
저런 형국인데도 엄마 먼저가심 아버지 모시고 산다고 언니가 도와야 한다고 내내 그소리다
순리되로 아버지 가시고 엄마 가면 좋으련만 어찌 거꾸로 될것 같아 걱정이다
그리되면 요양원 안가겠다고 아버지는 우실것이고 거기에 내동생은 합세해서 나한테 기대려고 할것이다
내가 오늘은 저러다가 아버지보다 동생이 먼저 요양병원 들어가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는 아침이었다
이제 음식은 다됐으니 이고 지고 또 나가봐야 하겠다
점심 시간 맞추어 차려주고 하려면 서둘러야겠다
오늘은 남편이 놀러가느라 새벽부터 서둘러 채는 바람에 나도 잠이깨어서 음식준비를 천천이 한셈이기는 하다

정말 답답한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