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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엑기스 만드는 법


BY 천정자 2010-05-30

토마토가 몸에 좋은 것은 만인이 다 알고 있는 상식인디.

이게 요즘은 제철이지만 겨울이나 가을엔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것을 먹어야 하니까

좀 그렇기도 하다.

 

값도 만만찮게 비싸고.

울 동네 옆에 방울 토마토만 몇 년째 농사를 짓는 분이 잘 아는 분인데

이 분이 알려주신 비법이다.

 

우선은 방울 토마토 엑기스 담을 때 꼭지를 따지 말 것.

특히 우리들은 그냥 먹을 땐 꼭지를 먹지 않고 버리는데

그 분의 말씀을 그대로 옮기자면

" 토마토 꼭지를 먹어라 거기에 영양분 다 뭉쳐져 있다.'

뭔 소리인가 했더니

가지에 연결되어 영양공급을 해주는 수액관이란다.

우리가 먹을 때는 토마토만 바라봐서 꼭지라고 하지만

자체가 영양덩어리란다.

 

한 번은 나도 그냥 방울 토마토를 꼭지채 먹어봤는데

맛이 오묘하다. 토마토만 똑 따먹다가 꼭지를 같이 먹으니 그 맛이 더 달은 것이다.

어쨋든 이렇게 먹든 저렇게 먹든 본인 마음인데

난 아직 잘 안 사먹는 것이 토마토 케챂이다.

분명 토마토를 넣어 만든것은 확실하나 토마토 케챂에 붉은 색소를 넣어 만든것은 다 알고 있울 것이고

대량 생산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여러가지 인공향료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 한 제품이 완성되기는 힘들다.

쨈도 그렇고 나의 딸이 아프지만 않았으면 이런 거 모르고 사먹을텐데.

우연히 사람의 머릿속에 갖가지 음식에 의해 일어나는 화학작용이 먹은 것에서 부터 원인제공이 된다는 것을 알고

 

안 따지고 묻지도 말고 먹을 수는 없고 더욱 딸에게 먹이는 건데 무시할 수 는 없는 것이다.

토마토를 꼭지채 깨끗이 닦아 소반에 물기를 제거하고 유리병에 토마토를 먼저 넣고 넣은 만큼 일 대 일로 노란설탕을 뿌리고 켜켜히 시루떡처럼 잰다.

그리고 뚜껑을 밀봉하고 한 두어 달 후가 되면 토마토는 위로 둥둥 떠다니고 맑은 액체가 생기는데, 결이 고운 소쿠리에 부어 걸러내면 아주 맑은 토마토 엑기스액이 된다.

 

찌꺼기 토마토도 쓸데가 있다.

팩할 때 계란과 쌀뜬 물에 조금씩 반죽하여 얼굴에 맛사지하면 피부가 부들부들하다. 특히 아토피가 있는 애들은 많이 가려운데 엑기스에 물을 타서 스킨 바르듯이 조금씩 자주 바르면 가려움이 많이 완화된다.

 

엑기스 용도는 사용하는데 제한이 없다. 매실엑기스도 소화에 아주 좋은 것은 것처럼 나는 조미료처럼 초장 만들때도 이 토마토 엑기스를 넣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아주 깊게 난다. 달은 음식을 싫어하는 분들도 설탕대신 이 엑기스를 첨가해도 단 맛은 안나지만 감칠맛은 새롭게 난다.

 

토마토는 남자들한테 참 좋다. 그렇다고 매일 생토마토를 먹을 수 는 없지만 토마토 엑기스에 따뜻한 물을 타서 목감기에 간질간질 할 때 마셔보면 속이 든든하고 코 맹맹한 것이 완화된다.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오렌지쥬스마시면 도로 아미타불인데, 토마토 엑기스에 물을 타서 마시면 금상첨화다. 

 

용도도 쓰기 나름으로 각양각색인디..

한 번 해먹는 것이 백문의 불여일견이라고..헤헤

아무튼 건강할 때 건강관리가 젤로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