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누가 나보고 삼류라고 해도
화가 나지 않는다
이제는 누가 나보고 못 생겻다고 놀려도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한다
이제는 누가 나보고 가난하고 별 볼 일 없다고
무시해도 아무래도 괜찮다고 대답한다.
요즘은 누구라도 전화나 편지라도 어느 날 반달떳어
어느 날 별이 졌어 어떤 날 심하게 바람이 불었어
이런 말 해주는 사람이 없다.
나의 대답은 이미 준비 해 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