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헤드님 사진
어쩌다가 지나친 날들을 꽃처럼 기억하다
나도 모른다는 사람 사람들이 꽃처럼 생생하게 피었다
풀을 밴 모든 저녁엔 붉은 물감 풀어 풀어서 강으로 흘러 갔을 것이다
미처 못 간 부스러기 빛은 낮은 하늘가 먼 별로 다시 뜰 것이다
목요일 아침마다 밥을 지어 흰 연기 확인하는 버릇이 생긴 것은
아직 기억하고 싶은 것이다.
모든 이에게 살아 살아서 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