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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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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월호 참사 9주년이 되었다.


BY 행운 2023-04-17

세월호 참사가 벌써 9주년이라니 가족들의
 가슴앓이가 얼마나 심했을까
 가히, 우리가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

세월호 참사가 있기 한참 전에 나는 여기저기 
많은 곳에 편지를 보냈었다. 

알만한 곳에는 거의 다 ,,,,,
하지만 아무도 귀 기울여 주지 않았다.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고
이 일을 어찌해야 될까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그래서 때로는 먼저 아는 것이
 너무 힘들때가 있다. 
바로 이럴 때다. 

나는 나라에 어떤 큰 일이
 있을때마다 여기저기 편지로 
미리 보낸다. 

그 분께서 참고를 하시는지도 알수 있다. 
그런데 세월호 사건만은 그 누구도 귀를 기울이지
않음에 혼자서 참으로 가슴 아파 했다. 

결국 그런 일이 터지고 나는 너무
가슴이 아파 괴로웠다. 

나는 집에서 팥 시루떡을 조금해서 세가지
과일과 일회용 접시도 가방에 넣고 그곳에 가서는

초코파이 한각을 사고 내가 쓴 책도 함께 가저가서 
모두 올리고 그들의 명복을 한참을 빌어 주며 
그들 모두 좋은 곳으로 가기를 소원하며 빌었다.; 

내가 간절히 빌어 본다해도 뽀족한 수 있을까마는 
그들에게 잠깐이나마 최선을 다해 빌어 주고 싶었다. 

내가 진심을 다해 빌어 주고 있을때 
어린 여학생 두 명이 교복을 입고
내 앞에 와서 고개 숙이며 
감사의 인사를 하던 기억이
지금도 실물을 본듯 생생하다

그때 나 자신도 모르게 두 눈에는
눈물이 주루루 흘러 내렸다.

미안해요 구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요 
하는 말 밖에 할수 없었기에,,,,
,,,,,,,,,,,,,,,,,,,,,,,,,,,,,,,,,,,,,,,,,,,
그런 다음 그 곳 영정을 하나 하나
 보니 눈물이 차 올랐다. 

충분히 구할수 있는 목숨이었는데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었다. 

그리고 그곳을 둘러보니 가족들이 하나 같이
 넋을 놓고 좌절하여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손이라도 잡아주며 위로 해 드리고 싶었지만 
그런 내가 오히려 건방지게 느껴 질것 
같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럴수 조차 없었다. 

그저 고개 숙이며 묵언으로 인사를 나눌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저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

제대로 끼니 조차도 챙기지 못하고
그래도 건강을 챙겼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

 떠나는 이들이 대부분 학생들이다 보니 
채 피우지도 못한 예쁘고 예쁜 꽃 봉우리들

아름다운 어린 청춘들 ,그들 모두의 넋을 뉘라서 제대로
위로 해 줄수 있을 것이며 남은 가족들 또한 평생을 
잊지 못하고 가슴에 묻고 살아가야 할텐데,,,

그때마다 동갑의 학생들이 성인이 되었을때
모습을 본다면 뒤돌아서서 눈물을 감추어야 할 것이고
 
가슴 밑바닥에  큰 바위로 눌러 놓았던  
시리고 아픈 마음이 불쑥불쑥 자신들도 
모르게 살아 숨쉬며 치고 올라올 텐데
또 그때는 어찌 감당해 낼까,,,,,

모두가
 누구의 부모이고 형제이고 자식인 그들
살아있는 가족들에게  한마디
이별 통고도 없이 영영 떠나버린 
 그들

작은 위로라도 해 주고 싶어서 마음먹고 갔었다.

조문 온 이들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저마다 위로의 
기도를 하면서 명복을 빌어주고 가슴 아파하며
발길을 돌려 주위를 살펴 보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