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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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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를 돌려 주십시오


BY 천정자 2008-11-24

신춘문예에 응모를 할려고 했다가  말아 버렸다.

응모한 원고는 반환이 안되거나 돌려주지 않는단다.

돌려주지 못한다가 아니고 안한단다.

문단,신문사 맘에 달린거다.

몇 십년동안 써먹은 공모방식이 언제즘 바뀔까?

그 동안  낙선한 응모한  원고지는 어느 창고에서 잠을 자고 있을까?

고스란이 모셔진 것은 고사하고

분쇄기에 산산히 찢겨져 나가 이미 재활용 원고지로 팔려 나갔을 지도 모른다.

 

주인은 없는 팔자로 전락이 되었으니.

언제 쯤 보내주신 원고는 성심성의 껏 다시 택배로 아님 우표를 동봉 해주시면

소감 몇 자와 격려를 담은 참가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한 소포를 받고 싶다.

그러면 나도

여기저기 몇 편의 시와 몇 백장되는 소설원고도 마음놓고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