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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년 소리들으면 뭐 어때?


BY 천정자 2007-04-12

여성이기에 몰라도 된다고 애써 외면했던 '프로의식', 어릴 때부터 남자 잘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 자라면서 잃어버린 정체성, 폐경이 되면 여자로서의 삶은 끝났다는 등. 대다수 여성이 '통념과 나이'의 공식에 길들여져 살고 있는 모습을 낱낱이 해부한 담론은, 마치 무슨 치부를 드러낸듯 화끈거린다. 저자는 말한다. "날 때부터 미친년은 아무도 없다. 자라면서 당하게 되는 가부장적인 차별과 학대에 대한 여성들의 반응을 이 사회는 단순히 미친년으로 함축시켜 말한다"고.

 

 여자야, 두려움과 작별하면 삶이 온다
"미친년 소리 들으면 뭐 어때 어차피 남성들 시각 아닌가?"
차별 딛고 자아 깨친 여성들
미친년-여자로 태어나 미친년으로 진화하다/이명희 지음 / 열림원 / 1만1000원
페미니스트라는 낙인/조주은 지음/민연/1만2000원

 

 우리들이 특히 여자들이, 더욱 아줌마라면 책을 한달에 한권이나 두권을 읽는다면

이달에 꼭 추천해보고 싶은 책이다.

 봄 날 싱숭생숭한 것은 미쳐가는 증세에 포함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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