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겨울이 참 좋습니다.
지난 여름에 꿈꾸던
눈 내리는 마을의
겨울이었으니까요.
지금은
푸르게 시리고
여름바다가 천천히
깊어져가는 하늘을
꿈꾸어 봅니다.
저에게
한 계절을
허락하신다면
꼭 만나고 싶은 여름입니다.
겨울에 꾸는 꿈같은 여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