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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웃음이 예뻣다 했지요.
아주 잘 웃었지요,
잘 웃는 사람이라 칭찬도 많이 받았지요,
웃는 모습이 예쁘다는 말도 많이 들었었지요,
천진난만한 웃음이 있었지요,
지금 웃는 모습이 어찌된건지 내 거울 속에서 어색하게 웃네요.
아무리 웃기는 개그맨이 와도 웃음이 의미없이 미소짓네요.
가슴 밑 명치 끝이 미어집니다.
퇴색되어지는 쓰디쓴 웃음뒤에 겉잡을수 없는 미소,
미소뒤에 삼켜지는 눈물들과 수 많은 언어들,
상념이 깊어질수록 마음 한켠에서 깊어지는 미소들을 끄집어냅니다.
아주 많이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우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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