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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딸


BY 세번다 2022-12-08

아들과 딸
예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제목이기도 하지만

그 드라마에서도 무조건 아들 아들하는 내용이어서 열받으면서 봤던 드라마다
딸이 좋은 조건의 남자랑 결혼해도 못마땅했던 이야기가 나왔다
요즘 노부모 문제로 인해서 다들 딸타령해서 생각이 드는 단어다
대부분 딸이 잘하기는 한다
아무래도 나이 들면 같은 여자로서 이해를 하니 엄마를 위해서 일것이다
아들은 결혼하면 예전이야 아들로서의 의무 등 해서 와이플 통한 대리효도라도 열심이 하려고 했지만 요즘 세대는 아니기는 하다

개인적인 생각을 가진 요즘의 세대에게
내 가정보다 먼저 부모 형제 생각하라고 하면 납득 못하고 이혼 사유도 될것이다
나나 내 세대는 그게 불만이여도 그게 도리고 의무인줄 알고 지냈다
그게 좀더 과하느냐 들하느냐의 차이지 대부분 비슷했다
하기는 내 주변을 보면 그래도 요즘의 젊은 세대같이
그저 내가정 내 자식만 생각하느라
동기간의 우애니 부모한테 할도리니 외면하고 사는 사람도 있기는 하다
아들과딸
요즘 노부모 있는 집 애들 이야기 들어보면
아들이든 딸이든 효자 효녀가 한명만 있어도 행복한 시대가 되기는 하였다
내 아는 후배는 딸넷에 아들하나중 그애는 세째딸이다 결혼도 안했다
하지만 그애가 부모 모시고 부양하고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팔십 넘은 엄마는 오로지 이애한테 모든 것을 짐지운다
그렇지만 그딸한테 받아서 아껴서 애지중지하는 아들이 힘들다고 하면 도와준다

서울의 병원을 가야하면 이애는 그 먼곳까지 모시고 와서 병원 다 모셔다니고 그리고 다시 남도의 그 끝자락까지 모셔다 주고 온다
직장을 다니는데도 엄마가 와계시면 빨리 오라는 재촉 때문에 일이 바빠도 눈치 보면서 퇴근을 일찍 해야 한다고 한다
같은 서울에 큰언니가 살아도 다 이애 몫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나이때 여자들은 오로지 아들이다
울엄마도 그저 아들이다
그나마 울엄마는 나한테 도움 받는 것 불편해 하신다
출가외인 딸한테 받는것이 사위 눈치 보인다고 하신다
출가외인 딸은 그저 부모로서의 할도리 충분이 해주고 그 가정 잘지키고 살아주는 것이 효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다
난 그 점이 속상한 것이다
너무 당당하게 딸에게 뭘 해달라고 하는 그 지인의 엄마처럼은 아니더라도 아프고 힘들때는 도움 받는것 미안해 안하셨음 하는 마음이다
같이 사는 여동생은 맨날 나한테 올케 흉을 본다
이제는 지칠만도 할터인데 난 이미 올케한테는 마음 접은지 오래다
내 남동생이나 잘 챙기고 바가지나 들 긁고 엉뚱한 짓하고 잘살아주기만 바란다
깔끔한 올케는 생활습관 달라 제대로 안치우고 사는 시가에 오면 밥도 먹기 싫을것이다
같이 밥상을 하려면  울아버지 식도가 좁아져서 재채기 자주하고 목에도 잘걸리셔서 비위 약한 사람은 같이 밥먹기 힘들다
어차피 와서 될수있음 빨리 가려고 한다고 내동생은 그걸 트집잡는것인데 이애는 시어머니인 울엄마도 뭐라고 안하는데 시누이 짓을 하려고 해서 내가 매번 뭐라고는 한다
난 요즘 생각하는 것이 왜 내나이 남자들 그리고 내 바로 윗대들
와이프도 나이 먹고 힘든데 왜그리 자신의 부모에게 대리효도를 바랄까
그 밥수발 와이프가 힘들다고 하면 자식인 아들이 하면 안되는지 이해가 안된다
백세시대 고령화에 칠십 넘어서도 구십넘은 시어머니 밥수발 하느라 고생 하는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이 그걸 안하는것이 큰 불효가 되는것이 속상하다

고생정도가 아니고 수명을 깍아먹는다고 해도 해주길 바라니 결국은 줄초상을 격게 되기도 한다
그렇게 해서 마누라 자신이 엄마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 그게 효도를 다한것일까
그 나이면 이미 일도 안하는 나이고 해서 집안일 도와도 되는 나이다
그동안 안했음 배워서 하면 되는 것일것이고
돈버는 일이 힘든 일이다
나도 일을 여적 일을 해봐서 안다
가사일도 쉬운것은 아니지만 사실 돈버는 일은 더 힘든일이다
그 힘든 일도 잘했음 가사 일도 마음만 먹음 잘할수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남자들 가사일 우습다고 많이 생각하면서 왜 안할려고 하는것일까
뭐 어떤집은 남자가 더 잘하는 집도 있기는 하다
남자가 정년 퇴직후 같이 맞벌이하면서 여자는워낙이살림을 잘안해서인지
퇴직후 남자가 살림을 한다고 한다
김치도 잘 담그고 가사일을 전적으로 하나보다

그런 남자랑 사는 여자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것인지
부럽기만 하다
하지만 그런데 그 여자는 나름 불만이 많다
시가에 잘하는것이 불만이다
자신이 돈 잘벌어서 자기 식구들 잘하는것이 왜 불만인지
기본적으로 처가에도 하면서 하는것이라면 나무랄것이 없는것이다
어떤남자는 자신이 돈번다고 친정에는 일절 돈 안쓰고 자신의 형제 부모한테만 쓴다는 사람도 보았다
그 경우만 아니라면 다행인것이다
요즘의 내 생각은 나이먹어서 자식이 잘하면 좋겠지만 그저 지 앞가림만 잘하고 남편하고 잘지내야 하는데
남편마저도 잘 안함 뭐 내몸 내가 챙기고 내 정신 건강도 스스로 챙기는것이 맞을 것이다

결국은 인생은 혼자 가는 것이다
어찌됐든 내 바로 부모 세대는 그래도 효를 아는 자식들이 아들이든 딸이든  대부분 있는 세대여서 부럽기도 하다

내세대는 마지막 효도하면서 자식한테는 최선을 다해서 위해주고 내 앞가림하면서 살아야할 이중고 삼중고라서 그게 씁쓸하고 힘겨워지기는 한다
그나저나 우리집 남자는 내가 요즘 김치를 좀 잘담그니 알타리 김치를 또 담그라고 잔뜩 사들고 오는 모양이다
연방 뭘사온다고 문자다


아들과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