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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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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싶은데 쳐주니,,,,,,,,,,


BY 헬레네 2008-06-02

울고싶은데 쳐주니 ,,,,,울어야하나 고맙다 해야하나,,,,,,,,,

 

화물차를 운전하던 남편이 졸음운전하던 뒷차에 받혀 병원에 입원한지 두달반째,,,,,,

처음엔 의사도 별일 아니라고 그저 살짝 출혈이 잡혔는데 금방 괜찮아 질거라고,,,,,,,,,

그래서 우리도 정말*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

 

그저 얼마간 입원하고 안정하면 괜찮겠지 했는데,,,,,,,,,,,,

그래도 화물차를 세워둘수가 없어서 한달짜리 기사를 고용했다 .

 

하루가 다르게 유가는 상승하고 도저히 채산성이 안맞아서 생돈을 보태서

기사월급을 주고나니 허무했다 .

한달만에 C.T 촬영결과 아직 출혈이 남았으니 병원에 더있으란다 .

 

기사분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한달만 더하시라고 했다 .

남는게 없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계약기간이 남았으니 위약금 보단 낫다 싶었다 .

 

두달째 ,,, 자주 남편이 딴짓을한다 .

30분전에 했던말을 뒤집는가하면 온가족 모두가서 같이보냈던 휴가지를

자기는 가지 않았다고 우긴다. 쌀을주며 통에 쏟아보라했더니 바닥에 질질 흘린다 .

 

C.T를 다시 찍었다 .

의사선생님은 뇌가 많이 안정 됐으니 이젠 퇴원해도 되겠단다 .

담당의사에게 면담을 요청해서 있었던일을 말씀드리고 의논했다 .

퇴원해도 될정도란건 그건 C.T 상일뿐 그런 증세는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나타날수도 있단다 .

 

답답했다 하지만 C.T 상으론 안정이 됐단다 ,,, 헛-참

하지만 지금까지했던 장거리 운전은 최소 6개월 후에나 재개하란다 허 헛__참

 

때맞춰 남편과 계약했던 회사에서 연락이왔다 .

다른회사에서 인수를 했는데 두개회사가 합병을해서 합치는 과정에서 남편이하던 5톤차는

다없애고 11톤으로 통합운영을 할테니 차를 11톤으로 바꾸란다.

그럼 계약액은 얼마냐했더니 턱도없는액수를 제시한다 . 본시 대형화물차란게 기사를두면

남는게없다 . 남편은 80~100 킬로이상을 넘기질않는다 기름이 세듯이들어가니까,,

게다가 고속도로도 반쯤은 국도를탄다 불편을감수해도 그래야 남으니까,,,

한데 이사람은 고속도로만타고 질주를 해서오니까 경비가 30 % 더 들어간다

게다가 우리가 받던 월급이  3년 동안 한번도 안올랐다 못하겠다고 거절하고 화물차를 팔았다 .

 

비싼유가에 내놓은 차들이 많다보니 2500만원에 산차가 900만원에 팔렸다 .

울고싶었다 . 남편이 차주인지라 병원에 얘기하고 외출수속을 밟아서 데리고 나와

자기가 보는앞에서 계약서에 도장찍고 돈을받고 차키를 줬는데 오면서 또 딴소리한다 .

 

" 아까 950 받았잖아 " 어이구 속터져 또 헛소리야 900 이라구 하다가 결국 차를 세워놓고

계약서를 확인 시켜줬다 . " 응 맞구나 이상하다 분명 950 이었는데 ,,, "

 

차가 반땅도못해 울고싶은데 아주 염장을 지른다 .

휴대폰이운다 ,,,, 보험회사 직원이다 .

 

" 사모님 의사선생님하고 면담을했는데요 아저씨 C.T 결과가 뇌가많이 안정됐으니

퇴원해도 된답니다 이제 퇴원해서 통원치료하시죠 " 한다

" 김대리님 내가요 지금 두달동안 생돈 까먹고결국 차는 헐값에 팔고 여러가지로 안좋아서

 아무얘기도 하고싶지않아요 담에하시죠 " 전화를  끟고 혼자 시니컬하게 웃었다 .

 울고싶은데 아주 양쪽에서 따귀한번 제대로 때리네 에~잉 드런~~~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