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천태산 정상에 오르자 나옹선사( 무학대사의 스승) 의 시가 새겨져
있었다 . 비가 사~알짝 왔지만 나름대로의 낭만은 있었다 .
활짝 갠날이었으면 볼수있을것같은 절경이 아쉽기는했지만 ,,,,,,,,,,
정상을 뒤로하고 내려오는하산길에 전망석이라 새겨진 잘~생긴
바위들이 웅대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위 아래로 커다랗게 자리한
바위중 아래의 바위로 내려가자 저 아래 작은 바위들 시이로 키 낮은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이 가히 절경이다 .
거기에 앉아 내`좋은 사람들과 술잔을 기울인다면 시가 나오고
노래가 나올것 같은데 ,,,,,,,,,, 울 산악회의 석사 님들께선 등산이란
그저 길따라 올라가고 내려오는것인줄만 아는지 여기좀 와 보라고
애타게 불러도 아무도 응대를 않는다 . 에이그 풍류도 몰르는
사람들 같으니,,,,,,,,,,,,,,,,,,,,
아마도 나는 전생에 음주, 가무에 능하고 풍류를 즐기는 선비였음이
분명하다. 언젠가는 그 전망석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꼭 시한수
써야겠다 .
" 발아래 경치는 한폭의 산수화요 오늘의 천태산은 구름에 가리웠네
엄동의 설한풍아 어드메 숨었느뇨 춘삼월 꽃비가 얼굴을 간지르네 ,,,,,"
잠시 전망석에 앉은양 심취해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