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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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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장의 비밀


BY 헬레네 2005-01-28

 
 
때는 1997년 바야흐로 I. T 산업의 발달이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하나로 통신과 메가 패스 의 치열한 격돌이 시작 되었다.
당시 하늘을 찌를 듯 하 던 최고의 인기가수 유 승준 씨의 C. F 는 검정 바탕의 화면 위를 힘차게 달리다가 갑자기 뒤를 돌아 다 보면서 쫘~악 째리고 "따라 올 테면 따라 와봐 나의 코넷 아이디 쌈장" 하고 외치면서 달려갔었는데 그 광고가 하루 종일 수도 없이 나왔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 동생네 내외와 우리식구 까지 도합 7인의 식탁이 차려진
평범한 날 의 저녁식사 시간이었다. 문제의 쌈장을 외치고 유 승준 은 사라졌는데 밥을 먹던 어머니가 수저를 슬며시 내려놓으며 나를 쳐다본다. 눈이 마주치자 은근한 목소리로 야 저 쌈장은 디 게~비싸냐? 우리도 저 쌈장 사다가 삼겹살 싸먹자 맨날 앞집 꺼만 사다 먹지 말고 당시 앞집이 해 찬 들 대리점 이었다.
그날 저녁 쌈장의 비밀을 모르는 아동과 노약자만 빼고 쌈장의 이유를 아는 우리는 웃다가, 웃다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어머니 짱이십니다. 했더니 울 어머니 작은 목소리로 그래 조으믄 그냥 사오믄 되지 뭘 그래 웃어 쌌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