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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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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이런날이면


BY 들꽃향기 2004-12-30

    이런 날이면 詩. 최현옥 안개 낀 하늘 아래 하얀 눈꽃이 휘날린다. 이런 날이면 소담하게 내리는 눈마저도 내겐 버겁게 느껴진다. 이런 날이면 따뜻한 가슴을 열어 꽁꽁 열어 있는 내 마음에 따뜻한 불씨 하나 건네줄 수 있는 그런 그대가 그리워진다. 이런 날이면 삶에 지쳐 무너지고 싶을 때 생각하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이겨나갈 수 있게 하는 그런 그대가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