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딸아이의 모습을 본다.
사진속에서.......
내일이 그 사진속 딸아이 생일이라, 마트에 가서 몇가지 생일잔치에 쓸 물건들을 사왔다.
아직 이것 저것 장식할 만큼은 여유가 없어, 평소에 잘 먹는 반찬 몇가지와, 케잌을 손수 만들어 줄까 하고, 계란을 사왔다.
앞 가게에 가서 과자 몇 봉지와 설탕을 사 가지고 와서 시작해야겠다.
내가 작가라는 작은 타이틀(? 한번도 써본적이 없는 단어이기에 좀 낯설기는 하다) 을 달고서 처음 쓰는 글이 우리 딸 아이의 첫 울음소리 내던 날과 같은 때여서 난 작은 행복으로 여기고 있다.
부디 예쁘고 총명하게 커가길 바라며, 더불어 나도 작지만, 실속있는 작가로서의 길을 갔음 싶다.
학교에 다닐때부터 꿈꾸어 왔던 수필 쓰는 작은 작가가 된 듯 싶다.
참 행복한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