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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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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서...........


BY 양동순 2004-11-26

어쩌다 보니 이번주 내내 초저녁에 잠들었다 새벽 한, 두시에 일어나 작업하게 된다.

말이 작업이지 거의 노가다나 다름없다.

돈이 급하다 보니

닥치는 대로 일을 잡았다.

 

아무도 없는

다 잠든 시간의 작업.

 

늘 재미있고, 글 쓰며 먹고 사는 걸 당연히 여겼는데

요즘엔 눈물이 좀 나려고 한다.

 

재미가 아닌 밥벌이 수단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

나의 열의가 무시당하고 수난당하고 있어서다.

 

그래도 열심히 쓴다.

 

오늘은 마감을 쳐야 하기 때문에 더 바쁘다.

 

아침엔 출근도 해야 한다.

 

난 지금 두 가지 일을 하고 있다.

 

어떤 게 알바고 어떤 게 본업인지는

나도 모른다.

 

어쨌든 둘 다 글을 써서 먹고 사는 일이니

최소의 위안이라도 삼고 잘 하자.

 

근데............

 

지금 너무 졸립다.

 

평소 잠이 많은 나,

요즘은 거의 하루에 5시간 이상을 못 잔다.

아침에 원고 넘겨주고

오늘 밤은 푹~~~~~~~~~~~~~ 자야지!

 

잘 생각에 괜스레 기분은 좋으나,

지금은 마무리 할 게 있으니 잠시 기쁨은 미뤄둬야지.

 

그냥.........

주절거려봤네........... 메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