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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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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도가 행복한 성탄 되소서...


BY 나 요 2004-12-24

      ◈ 이제는....◈ 글 :나요 사진 :百松 이젠 보내리, 가을같은 연(聯)을... 공허한 하늘만큼 광활한 바람같이, 심해속 바다인냥, 높고, 넓고, 깊은 내숙(內潚) 알게한, 그러기에 슬프고, 그러기에 아프고, 그러기에 노엽고, 그러기에 원망 스럽던... 이젠 담담해져 밉지않은 연(聯)일진데, 이제는 보내리... 가슴속 명치끝 무던히 아리게 하고, 두눈에 젖은안개 수차례 드리우던, 새봄같은 희망, 가을같은 절망, 겨울같은 암담함도... 맑은햇살 부서지는 청청한 도량처럼, 선선한 미소로, [부디 복 있으라고...] 이제는 보내주리... 정열을 다하는 붉은빛 노을처럼, 남음인생 여한없이 복되고 덕되게 광명같이 살기를, 늘 염원담아, 불전에 기도주며, 이제는 보내리, 이제는 보내주리... 깊은호흡 감도는 고요심 청심으로, 귀로처럼, 안락 찾은길, 유안처 가는 불심(佛心)에, 서툰미련 서툰아집 미련없이 벗고벗어, 정정(靜靜)한 맘으로, 곧은 배웅 하렴이니.... (성탄 전야에 강한 자신을 놓아 봅니다...) 2004.12.24.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