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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긴 여운2


BY 하나 2022-06-09

유명인의 부고 소식을 기사로 접했습니다.

그날 저녁 둘이 나란히 앉아
저녁을 먹다가
문득 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남 일 같지 않아

우리 어머님도 올해 아흔다섯,
어쩌면 어머님은 친구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걸 아는 아들의 한마디,
남 일 같지 않아

그리고 차마 길게 뱉어내지 못하는 짧은 한숨에
괜스레 울적해지는 저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