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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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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산골.. 그가을


BY 수니 2004-09-17

      
      아침을 여는 산골.. 그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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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골의 아침은 일찍 시작된다
      이름모를 새 한마리 긴 울음 토해내면
      조용한 초목들이 부스스 기지개을 켠다

      . 여기저기 두런두런 사람들이 깨어나고
      소리낮춰 여는아침 흰연기로 피어나면
      맑은산골 아침은 그렇게 열려진다

      . 여명이 피어오르는 높은산 너머에서
      갈잎내음 솔~솔 품어나오고
      설렁이는 갈바람 조용히 창문가를 기웃거린다

      . 시계는 아직도 새벽을 말하고
      짙은회색 도시의 아침은 아직도
      검은 어둠속에 싸여있으리..

      .
      .
      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