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등불하나내가슴 깊은 곳에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언제든지 내가 그립걸랑그 등불 향해 오십시오. 오늘처럼 하늘빛 따라슬픔이 몰려오는 날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기쁨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삶에 지쳐 어깨가무겁게 느껴지는 날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빈 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가슴이 허전해함께 할 친구가 필요한 날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의좋은 친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그대 내게 오실 땐푸르른 하늘 빛으로 오십시오.고운 향내 전하는 바람으로 오십시오.그리고, 그대 내게 오시기 전갈색 그리운 낙엽으로 먼저 오십시오. 나 오늘도 그대 향한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