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365

가을 풀길


BY 이미래 2008-10-02

 

아직 낙엽이 되지 못한 단풍과

 

키작은 시누대 사이

 

웃자란 풀이 베어져 가을 길을 연다

 

부지런한 암소가 뜯었으면 좋을

 

애기풀과 고운 바랭이

 

 

가을 아침

 

한여름 중간에 길이 나지 않은 가운데

 

풀이 베이고 그곳에서

 

거름이 되어버린 여뀌

 

키 높은 여름이 가고 시월

 

새로 돋은 크로바 잎 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