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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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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애엄마


BY 원불화 2009-03-31

 

내가 당신을 이렇게불러도 될까요

 

사경을 헤메고 있는 당신에게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 곱던 얼굴 그 바지런한 몸놀림

 

남을 배려하는 그마음

 

다 이제 버리고  가실려는 당신에 얼굴을 보고

 

모두 눈이 벌게서 있는 당신에 형제들

 

지난 일년의 짧은 세월이

 

당신을 그지경으로 만들었군요

 

수술을 받고 그어려운 항암 12차도 끝냈는데

 

암이라는 그 무서운 저주받을  담백질덩어리가

 

당신을 이제 정복하고 이제 그 자신도 죽음이 코앞에 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렇게 빨리 자라더니 이제 같이 자멸을할려고 하는군요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당신에 모습

 

눈뜰기운조차없어 눈에 넣어도 안아플 자식들이 왔건만

 

바라보는건지 한번 건성으로 눈을 떴다가 그냥 감어버리는 당신

 

그동안 고단하고 힘들고 그리고 마음에 고생스러웟던 모든 짐

 

다 벗어두고  원망했던 마음 미워했던 마음 다 사랑으로 감싸고

 

모두를 다 용서하고

 

잘가세요  미애엄마 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