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생이 많아서 니나이에 암이 생긴걸까
왜 인생이 이리도 꼬이고 꼬이는거냐
무슨 매듭이 어떻게 맺어졌기에
이렇게 풀릴줄 모르는거니
53살에 나이를 사는동안
행복했던 날들이 몇일이나 되는거니
수술날에 수술실에 들어갈때까지 안온 제부 정말 이해못하겠다
뭔 머리자르는게 그리 중요하다고 머리자르느냐 늦었다는거
이해안된다
지지리도 고생만 한 동생아
그러나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니
넌 아주 초기라고하니
이제 두다리 힘차게 땅에 뻣고
부디 잘 견디고 이겨내길바란다
이제는 모든 고생이 다 끝난거같다
더 이상 고생할일은 없을거같다
신체 일부를 잘라 버린것처럼
너의 꼬인 인생도 잘 풀어질거야
부디 건강해다오
넌 나보다 오래살아야될 의무가 있어
잘 견디고 잘 이겨내고 그리고 그리고
힘차게 사는거야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