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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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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아 제발 건강해다오


BY 원불화 2008-10-26

마음고생이 많아서 니나이에 암이 생긴걸까

왜 인생이 이리도 꼬이고 꼬이는거냐

무슨 매듭이 어떻게 맺어졌기에

이렇게 풀릴줄 모르는거니

53살에 나이를 사는동안

행복했던 날들이 몇일이나 되는거니

수술날에 수술실에 들어갈때까지 안온 제부 정말 이해못하겠다

뭔 머리자르는게 그리 중요하다고 머리자르느냐 늦었다는거

이해안된다

지지리도 고생만 한 동생아

그러나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니

넌 아주 초기라고하니 

이제 두다리 힘차게 땅에 뻣고

부디 잘 견디고 이겨내길바란다

이제는 모든 고생이 다 끝난거같다

더 이상 고생할일은 없을거같다

신체 일부를 잘라 버린것처럼

너의 꼬인 인생도 잘 풀어질거야

부디 건강해다오

넌 나보다 오래살아야될 의무가 있어

잘 견디고 잘 이겨내고 그리고 그리고

힘차게 사는거야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