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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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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아들 결혼식


BY 원불화 2006-07-01

 

친구들의 자녀 결혼식 청첩장이 하나 둘   솔솔하지 않게 오곤한다

 

오늘도  남편친구이지만 아주 오래된사이로 아이들 어릴적부터 보아온 사이로

 

아주 친한 친구가 된 친구에 아들 결혼식이다

 

오래 전부터 결혼식 준비 잘 되어가고 있냐고 안부 전화를 주고 받았다

 

친구에 며누리 될 아이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다시 대구 한의대에 다니고 잇다

 

둘이 대학에서 만난 사이로 서로 오래 사귄사이이다

 

아들은 이제 학사 장교로 군에 복무중이어서  결혼식 준비를 작은 아들과 며누리 될

 

아이랑 같이 다녀 시동생이 신랑으로 착각하여 예피소스도 많았다

 

친구는 며누리될아이가 계속 학생신분이기에 사돈댁에 폐를 끼칠수 없다고

 

딸 시집 보내듯이 모든걸 다 준비했다

 

며누리가 있는 곳에 집을 얻고 살림살이랑  모든걸 사돈댁에서 해야할것을

 

모두 혼자서 다 준비를 했다

 

사돈 미용실도 같은곳에서 하기로 했고 폐백도 자기가 준비하고 자기가 받을것이란다

 

물론 사돈댁 음식값도 이곳에서 준비한단다

 

사돈댁에서는 결혼식날 몸만 오시면 되게 그렇게 만반에 준비를 혼자서 다 했다

 

"몇일 전에 준비 다했나" 하니

 

"나도 너희 결혼식때 제일로 예쁘게 하고 갔으니 너도 제일로 예쁘게하고 와야한다"

 

"내가 결혼하냐  신부만 예쁘면 됐지 내가 뭘 예쁘게하고 가냐"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도 오늘 미장원가서 머리 염색도 하고 머리도 만지고

 

신경좀 써서  남편과 아들과 같이 갔다

 

친구는 아주 우아한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생글 생글 웃는 친구에 모습이 아름답다

 

어제서  부대에서 온 신랑은 으젓한 모습으로 인사를 한다

 

아들하고 동갑인 신랑  그들은 오랜 친구사이이다

 

어릴적 같이 놀러도 많이도 다녔는데  이제 그 어린것들이 이렇게 자라서

 

한가정에 가장이되어가고있다

 

박수속에 씩씩하게 신랑이 입장을하고 

 

 다소곳하게 아름다운 신부가 입장을 하고 식이 시작되었다

 

난 지금의 그 마음 변치말고 서로 죽음을 맞이하는 날까지 그렇게 살으렴  기도를 했다

 

어르신들이 세월이 잠깐이라더니 정말 세월이 잠깐이것같다

 

학교다닐때 공부때문에 그리도 애간장을 태울때가 어그제같은데

 

어느새 저리도 다 자라서 한세대를 이끌 가장이되어가고

 

한세대가 바뀌어 가고 있다

 

이제 저들이 우리가 밟아온 길을 또 밟아올것이다

 

자식과 처를 거느리고 아웅다옹 거리며  그렇게 또 우리에 뒤를 따라올것이다

 

우린 또 그럴것이다 세월은 잠깐이라고  정말 세월은 잠깐사이에 우리를

 

중 늙은이로 만들어 버렸다   나도 시어머니가 될날이 가까워오니

 

요즘 며누리들 씨리즈가 많기도 하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