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몇달동안 찍은 사진을 cyworid 에 올렷다는 전화가 와서
사진을 보았다
아마 꽤나 신기한것도 많았는지
하늘도 찍고 바다도 찍고 구름도 찍고 산도찍고 호수도 찍고
달도 찍었다 그때가 추석쯤되었다나
지놈도 추석을 혼자 보낼려니 집생각이 났었나보다
하늘에 뜬 달이야 누구이든 다 볼수있을테니
서로 하늘에 달을 보고 난 아들 을 생각을 했었는데
아들은 하늘에 달을 보고 뭔생각을 했을지
여행가면서 배에서 메뚜기를 보고 신기해서찍었다고 메뚜기도 올려놨고
공원에서 까만다람쥐를 보아 올렸다는데 까만 다람쥐라는것은 청솔모를 말하는것이고
전기줄에 앉아있는 까마귀도 올라와있었다
정원에 핀 예쁜꽃도 올렸는데 시간이 늦게 올려서인지 아마 지금쯤은 다 시들었을거라고
메모를 남기고 무화가 나무도 찍어 올리고 메모는 무슨나무인지 몰랐는데 떨어진 열매를
보고 무화가인지 알았다며 생무화가도 먹을만하다고 썼다
그곳에서 발급받은 운전면허증도 앞뒤로 올려놧고
우리나라도 도입한다는 두칸뻐스와 우리나라 포니 액셀도 돌아다닌다고
올려놧고 학교갈때 타는 뻐스도 올리고 뻐스 정류소 팻말도 올려놧다
그곳 신호등은 정지일때는 손모양에서 붉은색이 뻔적버리고
건너때 신호는 사람 걷는 모습의 파란 색이라고 메모도 남겨놔다
우리랑 다른 모습이 비교되어 찍어 올려놨나보다
켐도 안사주었는데 어디에서 올렸는지 모르겠다
낯설은 타국에서 눈치보며 살아갈려니
고생이지 집떠나면 고생인데...............